돼지들의 삶/서울

회기:도래집

For Your Happiness 2024. 6. 22. 23:51

이 동네에서 지낸 지도 2년 정도 지냈는데
정작 우리 동네 맛집은 모르겠다.
대표적인 맛집 몇 군데 뜨던데
그중 하나인 도래집을 가게 되었다.

도래
돼지의 장막간이라는 부위를 둥글게 잘라낸 것
돼지 한 마리에 600g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특수부위




도래집
영업시간
오후 14:00~ 오전 02:00
위치
회기역 1번 출구 경희대 쪽으로 쭉~올라가야 한다.



외관은
오 ~생각보다 크네
내가 봐론 곱창집중 제일 큰 것 같다.


내부도 엄청 이쁘다
곱창집 주제에.. 알록달록한 발이 시선을 끈다.

ㄷ자 바 형식 자리에 앉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가했다.


우리는 단품으로 도래창 2인분
추가로
야채곱창 1인분 추가했다.


기본찬은 부족할 시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올 수 있다.

감자샐러드/양파장아찌/궁채장아찌
특제소스/쌈장/간장마을소스/버섯고추냉이

같이 갔던 친구랑 원픽으로 간장마늘소스가 제일 맛있었다.
같이 들어있는 청양고추가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순간..
이 비주얼.. 뭐지 닭똥집 튀긴 것처럼 생겨서
젓가락질도 엄청 가볍다.
속이 텅 빈 강정 집는 것처럼

근데 식감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기름지지도 않고
막창을 튀겼다고 표현해야 하나?
바삭한 막창맛?
이거 진짜 맛있다!!!!

나는 느낀 한 기름진 맛을 선호하지 않아서
대창은 쳐다보지도 않고
오로지 곱창 파인데
이건 호다 호!

둘이서 계속 맛있다 맛있다 노래를 부르면서 먹은 것 같다..
그리고 저기에 있는 파
씹는 순간 속에 뜨거운 파가 뾱하고 나오니
조금 식혀서 먹어야 한다.
진짜 뜨겁다!!

나는 맥주 친구는 소주
100% 소주 안주로 딱이다.

추가로 나온 야채곱창


야채 곱창
도래창이 대표라 이것도 맛있을까 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야채곱창 중에 제일 잡내가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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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도래창 다 먹었을 때 조금 배불러서
괜히 시켰다 했는데..
그래도 또 맛있다면서 싹쓸이하고 왔다.

친구랑 서로 도래집 차려야 한다 주접떨며
창업 상상하면서 기분 좋은 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