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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들의 삶/서울

영등포 <오뎅.정종>

by For Your Happiness 2024. 9. 2.

2차로 가기 좋은 어묵바가 있는 술집.
영등포에 어묵집이 있는데요.

저희는 2차로 갈 때마다 만석이여서
퇴짜 맞은 적이 너무 많아서
이번엔 저녁을 일찍 먹고
6시 오픈하자마자 바로 갔어요.



어묵. 정종

주소: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71
영등포역 5번 출구
영업시간:월요일~일요일
오후 6시~오전 3시

메뉴


저희는 도쿠리 니혼슈 (온)
메로구이를 주문했어요.


일반 자리에 앉게 되면 어묵탕처럼 냄비에 어묵 담아 가시더라고요.

자리는 당연히 어묵바 있는 좌석에 앉았어요.

*참고*
안주 없이 어묵만 드실 경우 3개에 6천 원
안주 주문 후 어묵 1개 가격 1500원

생각보다 자리가 빨리 채워져서
아.. 이래서 우리가 7시 20분에 와도 못 들어온 거구나..
인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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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구이!

메로구이 아는 맛이 무섭다고
너무 맛있어요.
살짝 버터맛이 나는 것 같고 무엇보다 정말 부드러워요.
가벼운 술안주로 제격이에요.

도쿠리 니혼슈
따뜻하게 마셔본 건 처음인데
색다른 느낌이라 기분 좋았어요.
소주의 쓴맛 없이
부드럽게 먹어가는 맛이 기억에 남아요.
겨울에 따뜻하게 마시는 상상을 하니깐
그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추가로 주문한
월계관 나마죠조

이것도 처음 마셔보는 건데
가볍다고 해야 할까요?
깔끔하다고 느껴졌어요.

약간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나마죠조 양이 많지 않아서
딱 적당히 기분 좋게 마시고 왔어요.

전체적으로 겨울에 오고 싶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가요.
추운 날 어묵에 따뜻한 사케 마시면서 몸 녹이고 싶은 감성이
뿜뿜 올라오는 곳.
주당분들에겐 이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해요.
ㅋㅋㅋ

올해 겨울엔 저희가 이곳에 없다는 게 아쉽어요..
그래도 여의도 생활 정리하기 전에
오고 싶었던 술집을 방문하게 되어 좋았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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