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갑자기 혼인신고를 하게 되었어요.
뭐.. 짧게 남아 혼인신고 후기를 적자면
준비물: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증인 도장
저는 제 이름을 한자로 쓰는 게 얼마만인지
한자 쓰는 게 어려웠어요.
남자친구가 대신 써줬습니다..😅
등록기준지 작성 때문에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한데요.
본적, 등록기준지 그래도 적으시면 됩니다.
증인:가족, 친구, 직장동료 다 상관없지만
미성년자만 아니면 가능합니다.
저희는 구청에 가서 작성해서
가족들 도장을 챙겨갔어요.
정말.. 어렵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쉽고 간단해서 허무했지만
뭔가 기분이 이상했어요.
이제 남편이라니..
저는 까먹고 있었는데
4주년에 딱 혼인신고를 해서
운명인가? 잠시 생각했어요. ㅋㅋ
혼인신고 기념으로 오랜만에 소고기를 먹기로 했어요.
우연히 알게 된 대도식당인데요.
저희는 집에서 제일 가까운 왕십리본점을 방문했어요.
대도식당
주소:서울 성동구 무학로 12길 3
상왕십리역 2번 출구
영업시간: 매주 오전 11시~오후 10시
📞 0507 1360 9772
메뉴
60년 정통의 소고기집이라던데
본점이라 그런지
3호점까지 있었어요.
저희는 3호점으로 들어갔어요.
대도식당에 딱 들어서자
보통 고기냄새랑 다른 게 우유냄새가 나더라고요!
첫 냄새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기본 상차림은 앉기가 무섭게
엄청 빠르게 준비해 주셨어요.
저희도 고민 없이
바로 한우 생등심으로 주문했어요.
이렇게 부위 설명도 있어서 하나하나 구워 먹으면서
맛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어요.
저희는 바로 새우살 구워 먹었어요.
정말.. 부드럽고 첫 입 먹자마자
풍미가 싹 도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불판에서 연기를 흡입해서
냄새가 많이 날리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마블링 보세요..
육즙과 육향이 정말... 말이 필요 없어요!!
꼭 드셔보러 가세요 꼭!!
고기가 없어질수록
여기서 회식하고 싶은 기분을 많이 느꼈어요.
(회사돈으로 많이 먹고 싶다...)
그래도 저는.. 정말 느끼한걸 잘 못 먹어서
파절임이 거의 생명수처럼 집어 먹었어요.
파절임 살짝 매운 거 신의 한 수인 듯...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육회도 추가 주문했어요.
직원분이 노른자 터트려서 섞어 드릴까요 물어보셨는데
전 개인적으로 섞는 걸 안 좋아해서
노른자에 찍어 먹었어요.
육회도 간장소스가 간에 딱 맞더라고요!
기본적으로 고기들이 너무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분명 느끼했는데
육회로 느끼함을 씻겨 버리네요.
마무리로 깍두기 볶음밥 먹었어요.
대도식당 깍두기 볶음밥도 유명하더라고요!
파기름으로 볶아주시고 살짝 눌러서 누룽지 같은 스타일로 만들어주세요.
정말 배우신 분들..
역시 한국인은 마무리는 탄수화물인가 봐요.
배불러도 완전 싹싹 긁어먹고 왔어요.
여러 지점도 많이 있으니 꼭 가보세요!!
가족모임 장소로 딱이에요!
완전 강추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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