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이렇게 더웠나 할 정도로
역대급 폭염.
우리의 기력을 찾고자
보양식 먹자하다가
남자친구가 눈여겨본 장어덮밥집이 있다고
여의도 장어덮밥 치면 상단에 떠있는
타마.
가격이 꽤 있지만
그만한 가치를 하니 인기가 좋은 거 아닐까 생각하며
먹으러 왔어요.
<타마>
주소: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30 1층 중소기업중앙회건물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영업시간
월요일~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30분~오후 5시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30분
메뉴
장어덮밥정식 ₩58,000
에비스 생맥주 ₩15,000
장어덮밥 포장₩48,000
남은 음식 포장 무료
웨이팅 방법
종이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다만 일행이 모두 오셔야 입장가능한 것 같아요.
저희는 평일 6시 15분 정도 도착했는데
웨이팅도 없어서 바로 입장했어요.
시원하게 마실 맥주 2잔 과 장어덮밥 2개 주문했어요.
사악한 가격에 아껴먹었어요..ㅠㅠ
맛은 있었지만..
밑반찬으로
명란 김 , 감태, 양파절임, 락교
고추냉이
저 양파절임이 장어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리필 각이에요.
차완무시로 시작해서
튀김도 먹어주고
엄청 뜨겁고 맛있었는데
무슨 튀김인지.. 기억이 안 나요..
드디어 나온 메인
이렇게 도시락처럼 나오더라고요.
뚜껑을 열면~
짠~~~
비주얼 너무 영롱하다...
예뻐서 사진을 몇 번이나 찍었어요.
엄청 맛있어 보이죠?
정말 부드럽고.. 촉촉하고..
달달하면서..
간이 세 보이지만
하나도 짜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어요.
손질에 정성을 얼마나 들인 건지
가시도 없고
숟가락으로도 부드럽게 잘려서
푹푹 떠서 먹었어요.
감태에도 싸 먹고
김에도 싸 먹고
둘도 너무 어울리지만
저희 입맛엔 고추냉이와 양파절임 조합이
제일 입맛에 맞았어요.
근데 양이 엄청나더라고요.
남자친구는 다 먹었지만
전... 절반 먹고 배가 부르기도 하고
장어도 많이 먹으면.. 물린다..
남은 거 포장도 가능하지만
나중에 먹으면 맛이 떨어질까 봐
포장은 안 하고 다 먹고 가기로 했어요.
남자친구한테 장어만 먹어달라고..
(느끼하다고 생각 드는 순간 입맛이 떨어지는 사람..)
양념 밥에 김만 싸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장어 빼고는 완밥했어요.
배불러서 이제 슬슬 갈까 하던 찰나에
"디저트 준비해 드릴까요?"
오~디저트도 나온다니!!
순식간에 밑반찬 치워주시고
녹차 아이스크림을 내어주셨어요.
장어 느끼함 씻어버려..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왔어요.
저희가 나올 때쯤 웨이팅이 조금 생기더라고요?
7시 전에 오시면 바로 입장은 가능할 것 같아요.
장어 질리도록 먹고 싶을 때 가면 완전 추천합니다.
....
저는 당분간은 장어는 생각 안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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