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맛집 도장 깨기
1탄 진주집
2탄 토모
3탄 대한옥
조금씩 여의도를 깨고 있는데요.
대한옥은 자주 갔었어요.
그래봤자 총 4번째이지만요.
그중에 두 번은 긴 웨이팅으로 포기한 적도 있어요.
아무래도 술과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보니
회전율이 매우 느리거든요.
아싸리 일찍 가거나
아님.. 포장하거나
포장도 먹어보고 했지만
역시 매장에서 먹는 게 더 맛있고
노포 감성도 한몫합니다.
정말 노포.. 맨 처음 방문 시 못 찾았어요..
대한옥
주소: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51길 6 1층 대한옥
신길역 3번 출구
영업시간:월요일, 일요일 (정기휴무)
오전 11시~오후 8시 50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포장가능
메뉴
꼬리수육 대₩ 83,000
소₩ 70,000
설렁탕 ₩12,000
특설렁탕 ₩14,000
반탕 ₩6,000
꼬리탕 ₩30,000
도가니탕₩21,000
🗣꼬리와 육류 두 배 이상 올라
8월 1일부터 가격 인상을 알려드립니다.
예전엔 저 가격이 아니었는데...
후.. 요즘 물가 너무 비싸요 ㅠㅠ
그래도 어쩌겠어요.
먹을 건 먹어야죠..
밑반찬이 단조롭지만 맛은 아니라는 점.
왜 이렇게 뼈 우린 국물은 다 맛있는 거죠?!
저 설렁탕 국물에 밥이랑 김치만 있어도
충분히 만족스로운 식사에요.
찐 사골국물이에요 보약이다~하고 남김없이 먹어야 돼요!!
꼬리 주제에 살이 제법 토실토실하지 않나요?
먹을 때마다 대화 주제가
소꼬리가 진짜 이렇게 크다고?
이 정도면 꼬리 부분에 어디 부분 일까?
엉뚱한 대화로 먹는답니다.ㅋㅋㅋㅋ
저희만 이런 생각하는 건가요?
그리고
이건 무조건 손으로 집어서 발골해야 제 맛이에요.
왼손에 꼬리, 오른손에 젓가락으로 부추
냠냠해야 소주맛이 좋거든요~
술 좋아하는 분들은 진짜
눈 돌아가는 맛이에요.
양념부추의 짭조름한 맛과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수육 한입씩 먹고
마지막에 소주를 딱! 마시면
소주 한 병으론 부족해요.
저희는 각 1병씩 했어요. ㅋㅋㅋ
수육만 먹으면 살짝 부족한 것 같아서
결국
설렁탕 하나 시켜서 먹었어요.
설렁탕 엄청 뽀얗죠!
저희는 싱겁게 먹는 편인데
초반에 부추를 먹어서 입맛이 짜졌어요.
처음에 먹었으면 본연의 맛을 먹었을 텐데
어쩔 수 없이 소금 조금 넣고 먹었어요.
(넣으니깐 더 맛있어..)
뼈의 고소한 맛에 밥 한 그릇 뚝딱했어요.
올 때마다 살짝 취해서 가게를 나가게 돼요.🤪
가까운 곳에 있다면 아빠랑 같이 오고 싶을 정도로
어른의 맛이에요.
뭔가 하루의 노동을 이곳에서 마무리하면
이 맛에 돈벌지 할 수 있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개인적으로 여러 번 방문한 가게로
영등포 맛집 하면 바로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돼지들의 삶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답십리<일광 쪽갈비> (0) | 2024.08.24 |
---|---|
여의도<갓포아키> (0) | 2024.08.22 |
마포<을밀대 본점> (0) | 2024.08.19 |
여의도 <타마> (0) | 2024.08.18 |
여의도 <진주집> (0) | 2024.08.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