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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들의 삶/서울

신길 <대한옥>

by For Your Happiness 2024. 8. 20.

여의도 맛집 도장 깨기

1탄 진주집
2탄 토모
3탄 대한옥

조금씩 여의도를 깨고 있는데요.

대한옥은 자주 갔었어요.
그래봤자 총 4번째이지만요.

그중에 두 번은 긴 웨이팅으로 포기한 적도 있어요.

아무래도 술과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보니
회전율이 매우 느리거든요.

아싸리 일찍 가거나
아님.. 포장하거나

포장도 먹어보고 했지만
역시 매장에서 먹는 게 더 맛있고
노포 감성도 한몫합니다.

정말 노포.. 맨 처음 방문 시 못 찾았어요..


대한옥


꼬리수육 (소)

주소: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51길 6 1층 대한옥
신길역 3번 출구
영업시간:월요일, 일요일 (정기휴무)
오전 11시~오후 8시 50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포장가능

메뉴
꼬리수육 대₩ 83,000
         소₩ 70,000

설렁탕 ₩12,000
특설렁탕 ₩14,000
반탕 ₩6,000
꼬리탕 ₩30,000
도가니탕₩21,000
🗣꼬리와 육류 두 배 이상 올라
8월 1일부터 가격 인상을 알려드립니다.




예전엔 저 가격이 아니었는데...
후.. 요즘 물가 너무 비싸요 ㅠㅠ

그래도 어쩌겠어요.
먹을 건 먹어야죠..


기본 상차림

밑반찬이 단조롭지만 맛은 아니라는 점.

왜 이렇게 뼈 우린 국물은 다 맛있는 거죠?!
저 설렁탕 국물에 밥이랑 김치만 있어도
충분히 만족스로운 식사에요.

찐 사골국물이에요 보약이다~하고 남김없이 먹어야 돼요!!

꼬리 주제에 살이 제법 토실토실하지 않나요?

먹을 때마다 대화 주제가
소꼬리가 진짜 이렇게 크다고?
이 정도면 꼬리 부분에 어디 부분 일까?
엉뚱한 대화로 먹는답니다.ㅋㅋㅋㅋ
저희만 이런 생각하는 건가요?

그리고
이건 무조건 손으로 집어서 발골해야 제 맛이에요.

왼손에 꼬리, 오른손에 젓가락으로 부추
냠냠해야 소주맛이 좋거든요~

술 좋아하는 분들은 진짜
눈 돌아가는 맛이에요.

양념부추의 짭조름한 맛과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수육 한입씩 먹고
마지막에 소주를 딱! 마시면

소주 한 병으론 부족해요.

저희는 각 1병씩 했어요. ㅋㅋㅋ

수육만 먹으면 살짝 부족한 것 같아서
결국
설렁탕 하나 시켜서 먹었어요.

설랑탕에 소주 먹으니 아저씨가 된 느낌이에요.

설렁탕 엄청 뽀얗죠!
저희는 싱겁게 먹는 편인데

초반에 부추를 먹어서 입맛이 짜졌어요.

처음에 먹었으면 본연의 맛을 먹었을 텐데
어쩔 수 없이 소금 조금 넣고 먹었어요.
(넣으니깐 더 맛있어..)

뼈의 고소한 맛에 밥 한 그릇 뚝딱했어요.

올 때마다 살짝 취해서 가게를 나가게 돼요.🤪

가까운 곳에 있다면 아빠랑 같이 오고 싶을 정도로
어른의 맛이에요.

뭔가 하루의 노동을 이곳에서 마무리하면
이 맛에 돈벌지 할 수 있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개인적으로 여러 번 방문한 가게로
영등포 맛집 하면 바로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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