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냉면이란 냉면은 다 좋아하는데요.
최근에 갔던 서령
지금껏 먹어본 우래옥, 필동, 정인면옥, 평래옥이 있는데
평양냉면 맛집이란 맛집은 다 먹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냉면에 진심이에요.
그래서
서울 평양냉면 맛집 중 하나
을밀대 평양냉면집을 다녀왔어요.
나름 점심시간 피해 간다고 2시쯤 도착했는데
....
왜..
뭔데... 줄이 길 까요..
을밀대
주소: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대흥역 2번 출구
주차
1. 한진빌딩주차장
2. 동도주차장 안 아이 파킹 주차장
3. 한라카센터
영업시간
월요일~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웨이팅
적는 거 없이 바로 줄 대기하시면 됩니다.
대략 30분에서 40분정도
메뉴
꿀팁!!!!
주문 시 양많이 거냉으로
한 번에 주문을 잘해주셔야 됩니다.
양많이= 많이 드시고 싶으시면
(같은 가격에 곱빼기)
거냉 =살얼음 없이 드시고 싶으시면
을밀대 인기가 엄청나요.
여기서부터 웨이팅 시작인데
벽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와서
덥지만.. 잘 버텼어요.
중간쯤 왔을 때는 이렇게 면 뽑는 것도 볼 수 있어요.
엄청 많이 돌돌 말아주신다고요!
이 문구 앞에 오셨으면 곧 입장각이에요.
면은 웨이팅줄이 정말 빨리 줄어드는 것 같아요.
한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입구가 여러곳인데 저희는 옆문으로 들어갔어요.
추가 양념통들 구비되어 있고요.
저희는 평양냉면과 수육 작은 거 주문했어요.
근데 블로그를 안 보고 와서
남자친구는 양많이로 주문 못해서 아쉬워하더라고요.
옆 테이블 아주머니들이 양많이하는걸 듣고 급히 찾아봤더니
을밀대 단골들이 쓰는 용어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ㅠㅠ
양많이로 변경하려고 했더니
변경이 어렵다면서 다음에 오실 때 주문해 달라고 하시더라고 요.
까비까비..
(근데 양많이로했으면 전 남겼을 것 같아요..)
따뜻한 사골육수로 음식 나올 때까지 홀짝홀짝 마셨어요.
주전자 통째로 주셨는데
다 마셨어요... 하하..
먼저 나온 수육
파채랑 간장소스에 찍어 먹었어요.
냉면에 올려주는 수육하고 같지만
따뜻하게 먹으니 다른 느낌이었어요.
기름끼가 적어서 깔끔하고 파채랑 먹어서
잡내도 없고 부담 없이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전 일반적인 수육이 더 맛있었던 것 같긴 한데
한 번은 먹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고수분의 글을 보니
육수먼저 먹으면 심심하지만
나중에 면을 풀어서 먹으면 간이 맞아진다고 해서
따라 해 봤어요.
음.. 그냥 둘 다 존맛탱이던데요!!
한우사골과 양지 베이스 육수라던데
정말 담백하고 깔끔해요.
그리고 수육 몇 점 남겨두고 냉면이랑 같이 싸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냉면 나오기 전에 수육을 다 먹어버려서..
저는 평양냉면이 좋아하는 이유가
맑고 깨끗한 육수에서
진한 고기향과
맹탕 같은데 맛도 나고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항상 뒷 마무리가 깔끔해서
너무 좋아요.
을밀대는 숟가락이 없어서
그릇을 들고 육수를 들이켰더니
지금까지 먹은 평양냉면 중 육수를 제일 많이 마셨어요.
면보다 물로 배채운 느낌이에요 ㅋㅋㅋㅋㅋ
평양냉면 맛집들 찾아다닐 때마다
다 맛있어서 순위를 못 정하겠어요.
평양냉면 정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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